![]() 2025년 7월 16일 <조명희 연구회> 3차 심포지엄.왼쪽 윗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백가흠 소설가, 이기호 소설가(필자), 손정수 평론가, 조형래 평론가, 신용목 시인, 장철문 시인, 전성태 소설가, 김영찬 평론가, 김형중 평론가. |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지내는 사람끼리(정확하게는 영호남의 교류·화합 차원에서) 일 년에 두 번 밥이나 먹자고 얼렁뚱땅 만든 모임이다. 그냥 술만 마시고 헤어지면 그러니까 무언가 해보자, 해서 결정된 단체명이 ‘조명희 연구회’다.
몇 년째 계속 조명희 선생에 관한 연구는 하지 않고, 각자 사는 이야기, 아픈 이야기만 하고 헤어진다. 그래도 작년엔 모임의 연장자인 김영찬 평론가가 책을 내서 각 잡고 사진도 찍었다. 여수의 한 펜션인데 풍경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다. 모두 만취했기 때문이다. 언젠가 조명희 선생 발자취를 따라 시베리아로 떠나는 것이 모임의 원대한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