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시, 소설로 담다

한용운의 시를 담아

  • 기획특집
  • 2026년 여름호 (통권 100호)
시, 소설로 담다

한용운의 시를 담아

ㅣ 권지예 김병운 이종산 전여울 정선임 ㅣ

 

시에 기반해 소설을 써본다면? 시의 심상을 새로운 이야기로 변주해본다면? 〈시, 소설로 담다〉는 시가 주는 울림과 상징을 이야기로 확장하여 그 의미를 새롭게 풀어 보는 창작 작업입니다.

 

작년 윤동주 시인에 이어 두 번째 대상 작가인 한용운은 ‘님’을 향한 그리움을 서정적으로 노래한 시인입니다. 올해는 시집 『님의 침묵』이 발간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지요. 「님의 침묵」 「알 수 없어요」 「당신을 보았습니다」 등에서 ‘님’은 때로는 연인으로, 종교적 절대자로, 시대의 희망으로 다양하게 해석됩니다. 한용운의 작품은 무언가를 잃었거나 누군가를 기다리는 모든 사람의 마음을 ‘님’의 자리에 대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대를 불문하고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줍니다.

 

권지예, 김병운, 이종산, 전여울, 정선임 다섯 작가가 각자의 시선으로 한용운의 시 「알 수 없어요」 「당신의 마음」 「비」 「비밀」 「수의 비밀」을 소설로 해석해 보았습니다. 한용운의 기다림과 그리움, 사랑이 각 소설에서 그려지는 모습을 통해 다섯 명의 작가가 펼치는 님의 모습을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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