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용, 종이에 아크릴, 5676.5cm, 2022 |
처용
인간들 속에서
인간들에 밟히며
잠을 깬다.
숲속에서 바다가 잠을 깨듯이
젊고 튼튼한 상수리나무가
서 있는 것을 본다.
남의 속도 모르는 새들이
금빛 깃을 치고 있다.
시 /
김춘수
시인, 1922~2004년
시집 『구름과 장미』 『늪』 『기(旗)』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타령조 기타』 『처용(處容)』 『남천』 『비에 젖은 달』, 시론집 『세계현대시감상』 『한국현대시형태론』 『시론』 등
그림 /
최석운
화가, 1960년생
부산대학교 미술학과,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졸업
개인전 40여회(갤러리 나우, 갤러리 이주, 행촌미술관, 포스코미술관, 금호미술관 등) 및 단체 초대전(전남도립미술관, 산시립미술관, 서울정부청사, 뮤지엄 산, 여수국제미술제, 예술의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등)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