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새로 나온 책

  • 신간도서
  • 2003년 가을호 (통권 9호)
새로 나온 책

 
새로 나온 책




대산창작기금




- 아빠, 업어 줘  이옥수 作, 비룡소 刊

가족간의 사랑이라는 다소 진부한 주제를 진실성 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한 역량이 돋보이는 이옥수의 장편동화이다. 어려운 가정 환경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초등학교 2학년 은수의 이야기가 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창작기금 심사 당시 각 등장인물들의 개성이 뚜렷하고 주인공 은수의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에 아이다움이 잘 살아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1992년 한국문인협회 작품공모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등단한 저자의 첫 창작동화이다. 2002년 지원.







한국문학 번역지원




- La Grue 학  조지훈 作, 김현주․피에르 메지니 共譯, 프랑스 오트르탕 刊

지난 96년 소개된 박목월의 『Le Passant 나그네』에 이어 오트르탕(Autres Temps) 출판사에서 소개되는 두 번째 청록파의 시집이다. 조지훈 시집 『청록집』, 『풀잎 단장』, 『조지훈 시선』, 『역사 앞에서』, 『여운』 등에서 번역자들이 110여편을 선정하여 번역했다. 특히, 책의 머리에는 조지훈의 개인사를 당시 한국사 비교 수록하여 한눈에 그의 일대기를 살필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하였다. 박목월, 박두진과 함께 ‘청록파 시인’으로 일컬어지며, 이들의 공통적 주제였던 ‘자연’에 대한 추구와 함께 관조적이며 고전적인 품격의 시를 독자적으로 형성한 조지훈의 시는 자연을 바탕으로 인간의 염원과 가치를 성취하고자 하는 공통된 주제로 한국시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페이퍼백 178페이지. 2001년 지원.




- König Jònsan 연산  이윤택 作, 김미혜 譯, 독일 시어터데차이트 刊

이미 독일에서 한국의 연출가로 잘 알려진 이윤택씨의 「문제적 인간 - 연산」, 「오구 - 죽음의 형식」, 「시골선비 조남명」 등 세 편의 희곡이 번역, 수록되어 있다. 독일 유수의 연극전문출판사인 시어터데차이트(Theater der Zeit)에서 신진 및 해외의 희곡작가 소개를 위한 발행하는 디알로그 시리즈(Reihe Dialog)의 제 3권으로 출판되었으며 페이퍼백으로 총 1백40쪽이다. 이 책의 출판을 계기로 이윤택씨는 지난 4월 열린 제 40회 베를린연극제에서 독일의 배우 및 학생을 대상으로 「문제적 인간 - 연산」의 독일어 리딩 시간을 가졌으며, 현지에서 한국적 전통과 특성이 묻어나는 이윤택씨의 희곡에 매우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해외에서 이윤택의 연극이 현지 언어로 무대화될 가능성을 열어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02년 지원.







외국문학 번역지원




- 서유기 4~10 (대산 세계문학총서 제 24~30권)  오승은 作, 임홍빈 譯, 문학과지성사 刊

지난 4월 중순 1차분 3권 발간으로 시작되었던 『서유기』 완역 작업이 6월 중순 2차분 3권 발간에 이어 7월 말 3차분 4권이 간행된 것을 마지막으로 마침내 결실을 맺게 되었다. 3년 4개월의 번역 기간, 원고지 1만6천장 분량의 번역 원고, 명대 판본을 위주로 청대 6종 판본의 대조 검토, 작품 이해에 필수적인 불교 및 도교 자료를 구하기 위한 5차례의 중국 방문 등이 소요된 대작업이었다. 그간 어린이용 축약본을 제외하고 우리나라에 소개된 단행본 『서유기』는 5종 정도였고 그나마 그중 4종을 조선족이 번역해 국내 독자들이 접근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이제 삭제 누락된 부분 없이 고전 번역에서 필수인 용어와 상황에 대한 역주(譯註)가 충실히 수록된 정본 완역 『서유기』가 간행돼 일반 독자들도 동양 판타지 문학의 정수를 맛볼 수 있게 되었다. 역자인 임홍빈 씨는 “1960년대 대학(한국외대 중국어과) 졸업반 시절 이후 품어온 『서유기』 완역에 대한 40년 동안의 다짐을 이제야 이룩했다”며 완간에 대한 소회를 피력했다. 1999년 지원.




- 문장(紋章) (대산 세계문학총서 제 16권)  요코미쓰 리이치 作, 이양 譯, 문학과지성사 刊

거칠면서도 탄력적인 신선한 문체로 ‘신감각파’라 불리며, 일본 문단에 일대 혁신을 일으킨 요코미쓰 리이치의 대표작 『문장』이 출간되었다. 세상 물정 모르고 발명에만 전념하는 가리가네와 철학책 문학책을 읽으면서 가끔 글을 쓰는 자의식 과잉의 히사우치, 연적이자 발명계의 대립 세력인 두 사람이 서로를 알아갈수록 존경해가는 과정을 통해 시대의 불안이 예리하게 포착돼 있다. 일본 신문학의 양대 원천 중 좌익계 문인에 대항한 예술파 문인의 대표 작가였고 유럽의 심리주의 소설 기법을 도입하는 등 일본 문학계의 흐름을 주도해 나갔던 요코미쓰 리이치는 이 작품을 통해서 순수문학이 통속으로 흐르지 않고 예술성을 유지하면서도 대중 속으로 파고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2000년 지원.







해외 한국문학 연구지원




- 한국 근대문학과 일본  사에구사 도시카쓰 외 著, 소명출판 刊

이 책은 동경외국어대 사에구사 도시카쓰(三枝壽勝) 교수의 정년퇴임 기념논문집이다. 일본에서 ‘조선문학연구회’를 이끌며 평생을 한국 근대문학 연구와 보급에 바친 사에구사 교수를 위해 한․중․일 3개국 연구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 한국 근대문학기의 작품과 작가에 대한 연구 논문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일본문학과의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근대문학의 흐름을 조망하고 있다. 8월 22일에는 40여명의 한일 한국문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기도 했다. 2001년 지원.




- BAHASA KOREA 한국어 류승완․김금현 共著, 말레이시아국립대학교 刊

말레이시아어로 된 최초의 한국어 교재가 출간됐다. 한글 자음과 모음으로 시작하여 기본적인 인사말과 회화, 문법 등 한국어 기초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시아국립대학에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지 15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 대학에서 사용되는 한국어 교재는 주로 영어로 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 책은 체계적인 한국어 교육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알리고 양국간 교류를 증진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말레이시아국립대를 비롯 한국어 과정이 개설된 말레이시아 4개 대학이 이 책을 한국어 교재로 사용하고 있다. 저자들은 중급 및 고급과정 교재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1999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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