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해외소개현황
일본어로 소개된 한국문학

- 70년대 이후 이와나미 등 주요출판사 중심으로 소개 지속

  • 한국문학 해외소개현황
  • 2003년 겨울호 (통권 10호)
일본어로 소개된 한국문학

- 70년대 이후 이와나미 등 주요출판사 중심으로 소개 지속

지난호에 밝혔듯이 중국어, 일본어로 번역된 작품은 필자의 조사보다 훨씬 더 많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호 역시 필자의 조사를 토대로 일본어로 소개된 한국문학 흐름과 현황을 진단하였다.
  지리적으로나 역사적으로 '특별한' 관계에 있는 일본에서의 한국문학은 2002년 말 현재 104종으로 영어, 불어 다음으로 많은 작품이 소개되었다. 필자가 확인하지 못한 것까지 포함하면 실제 양은 영어 다음으로 많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국문학의 소개는 1970년대까지는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다. 1952년 나온 『朝鮮詩集』과 1968년 출판된 『朴順女作品集』이 전부이다. 본격적인 한국문학의 소개는 1970년대 초 한일국교정상화 이후에 시작되어 80년 이후 대부분의 작품이 출판되었다. 70년대에 출판된 10종 가운데 김소운(金素雲)에 의해 1973년부터 79년까지 출판된 『現代朝鮮文學選集』은 소설 4권, 시 1권 등 5권으로 된 한국문학전집으로 80년대 이후 본격적인 한국문학 소개의 바탕이 되었다. 선집 또는 전집 형태로 출판되던 한국문학은 1979년 윤흥길의 『장마』를 계기로 현대문학이 출판되기 시작하였으며 80년대 중반을 넘어서며 박경리 황석영 등의 본격문학과 정비석 김홍신 등의 대중문학도 같이 소개되었다.

  특히 1988년 올림픽을 전후로 많은 작품들이 출판되었는데 상당수가 한국측의 지원 없이 일본 출판사들의 관심에 의해 이루어졌지만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 예는 거의 없다. 황석영의 『객지』, 문고판 『現代韓國小說選 ⅠⅡⅢ』 등을 펴낸 이와나미(岩波書店)와 윤흥길의『에미』, 장정일의『아담이 눈뜰 때』등을 출판한 신쪼샤(新潮社), 『태백산맥』을 완역, 발간한 슈에이샤(集英社) 등은 일본의 명문출판사로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을 입증해 준다. 정확히 연대를 확인하지 못한 11종은 대부분 80년대 후반에서 90년대 초반에 걸쳐 나온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시기에 백낙청, 김윤식 등의 평론집 6종이 번역, 소개된 것이 눈에 띈다. 이는 이 시기에 한국문학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 수준에 달했음을 짐작케 한다.

  최근 들어 이와나미에서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을 출판한데 이어 『손님』의 출판을 추진하고있는 점이나 슈에이샤에서 신경숙의 『외딴방』을 비롯한 한국의 젊은 작가 작품집에 관심을 표하고 있는 점 등은 한국문학에 대한 일본의 관심이 지속되는 현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 일본어권에서 출판된 한국문학의 연도별 장르별 추이<

 

현 대 문 학

고 전 문 학

소 계



소 설

희 곡

평 론

기타종합



소설 민담

기타 종합

일본어

∼50

 

1

 

 

 

 

 

 

1

50∼59

1

 

 

 

 

 

 

 

1

60∼69

 

1

 

 

 

 

 

 

1

70∼79

2

7

 

 

 

 

 

1

10

80∼89

11

23

 

1

 

1

1

1

38

90∼99

7

23

 

1

1

 

1

1

34

2000∼

1

7

 

 

 

 

 

 

8

연대미상

2

3

 

4

1

 

 

1

11



24

65

 

6

2

1

2

4

104
 
곽효환
글 / 곽효환_대산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