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CATCALLING (캣콜링), 赤い豚たち(붉은 돼지들)

  • 새로 나온 책
  • 2021년 여름호 (통권 80호)
CATCALLING (캣콜링), 赤い豚たち(붉은 돼지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CATCALLING (캣콜링)
이소호 지음, Soje번역, 미국 오픈레터(OPEN LETTER) 출판사 펴냄

거침없고 직설적인 언어로 가부장제, 남녀차별, 일상적인 폭력을 적나라하게 다루며 독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소호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캣콜링』이 영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전 세계로 확산된 성폭력 반대 운동과 미투 운동의 흐름이 이소호의 시 속 화자인 경진이 마주한 언어적, 심리적 학대 및 성차별과 반응하며 해외 독자들에게도 많은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더불어 김혜순, 김이듬 등의 발자취를 이어갈 이소호라는 새로운 시인이자 새로운 세대의 등장을 영어권 독자들에게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赤い豚たち(붉은 돼지들)
송찬호 지음, 한성례 번역, 일본 쇼시칸칸보(書肆侃侃房) 출판사 펴냄 

쉬운 언어로 문학의 깊이를 표현하며 서정과 품격을 갖춘 시로 독자들에게 널리 사랑 받고 있는 송찬호 시인의 시선집이 일본어로 번역, 출판되었다. 시인의 첫 시집인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부터 가장 최근의 시집 『겨울 나그네』까지 그의 시 세계를 잘 나타내는 80편의 시를 묶었다. 하이쿠나 단카처럼 쉬운 언어로 깊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송찬호의 시들이 일본의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 일본에 한국의 시들을 주로 소개해 온 한성례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다.

 

편집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