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後日
먼 훗날 당신이 차즈시면
그에 내 말이 『니젓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뭇 그리다가 니젓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밋기지 안아서 니젓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닛고
먼 훗날 그에 『니젓노라』
- 김소월 시 「먼 後日」 전문
시 / 김소월
시인. 1902~1934년
시집 『진달래꽃』 등
그림 / 박영근
화가, 성신여자대학교 서영화과 교수. 1965년생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 개인전 30회(아라리오갤러리, 아르코미술관, 금산갤러리 등) 및 단체 초대전(몽유전:마술적 현실/국립현대미술관, Who is Alice/Light gallery, 박물관 이미지전/동덕여자대학교박물관, 상차림의 미학전/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 Artist with Arario 2012 Part 3/아라리오갤러리 등) 다수
먼 후일 / 캔버스에 유화 / 60.6X72.7cm /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