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선정
-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자 선정
올해로 24회를 맞은 대산대학문학상이 한국 문학의 지평을 넓힐 새로운 얼굴들을 선정하였다. 교보생명의 후원을 받아 대산문화재단이 창비와 함께 시행하는 대산대학문학상은 대학생 특유의 패기와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작품들을 매년 발굴하여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수상자 선정을 위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2025년 9월부터 11월 초순까지 시·소설·희곡·평론·동화 부문에서 작품을 접수하였고 총 1,276명이 응모하였다. 부문별 2~3명의 문인을 심사위원으로 위촉하여 심사를 진행하였고 현재의 완성도는 물론이고 앞으로의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대산대학문학상만의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심사를 진행하였다.
역대 최다 응모건이 접수되어 한국 문학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과 열기를 가늠할 수 있었던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은 시·소설·희곡·평론·동화 등 5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고 수상자들에게 상금 7백만 원 그리고 해외문학기행의 기회를 수여하였다.
수상작으로 ▲시 부문에 ‘너’를 호명하는 식으로 거리를 유지하되 사적인 진술로 ‘나’의 이야기를 끌어낸 오정주의 「애니메이션 오프닝에 등장하지 않는 캐릭터는 엑스트라다」 외 4편 ▲소설 부문에 거침없이 흐르는 날카로운 리듬이 만들어내는 에너지로 채워진 박승혁의 「Drop the ‘B’」 ▲희곡 부문에 거리에서 이루어지는 거대한 투쟁과 한 개인의 삶에서의 경험하는 부조리의 대비가 인상적인 반은지의 「당신이 영영 모를 주문」 ▲평론 부문에 정보라의 작품세계를 여성 환상 문학의 특성을 살려 섬세하게 독해하고 ‘펜과 칼’의 유비를 통해 작품의 주제 의식을 리듬감 있게 풀어 낸 곽준서의 「감금과 죽음 사이의 틈 – 정보라식 읽고 쓰기」 ▲동화 부문에 작은 존재들에게 시선을 두고, 그것에서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는 작가적 역량을 가진 정서희의 「에이사, 나의 거미」 외 1편이 각각 선정되었다.
![]() 수상자들(앞 줄 왼쪽부터 오정주, 박승혁, 반은지, 곽준서, 정서희)과 심사위원, 내외빈 |
수상작과 수상소감은 《창작과비평》(동화는 《창비어린이》) 2026년 봄호에 수록되었다. 1월 16일(금)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대산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는 70여 명의 하객이 참석하여 작가로서의 첫걸음을 뗀 수상자들을 축하해 주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단상에 오른 김인숙 소설가는 심사 총평과 더불어, 문인으로서 첫발을 내딛는 후배들이 느낄 두려움과 고독을 보듬으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이어 이남주 창비 편집주간은 격려사를 통해 첫 문장을 뗀 신인작가들이 자신만의 호흡으로 단단히 뿌리 내리길 독려했다. 제15회 시 부문 수상자인 육호수 시인도 참석하여, 멀고 외로운 창작의 길을 함께 걷게 될 후배 문인들의 건필을 기원하며 진심 어린 축하를 전했다.
수상자들에게는 해외문학기행이 부상으로 제공되었다. 수상자들은 2026년 2월 6일부터 2월 13일까지 독일 프랑크푸르트와 드레스덴, 베를린을 방문하였으며, 독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소설가이자 오페라 연출가인 예니 에르펜베크 작가와의 대담을 비롯해 김리윤·하미나·한국화 작가의 낭독회 등 소중한 문학적 경험의 시간을 가졌다.
제24회 대산대학문학상 심사위원
시 부문 김소연(시인), 서효인(시인), 신해욱(시인)
소설 부문 김인숙(소설가), 김희선(소설가), 최민우(소설가)
희곡 부문 이오진(극작가, 연출가), 최원종(극작가, 연출가)
평론 부문 백지연(평론가), 양윤의(평론가)
동화 부문 김유진(아동문학평론가), 유은실(동화작가, 소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