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크리스마스 영화를 보고 있다네, 너무 탓하진 말게, 난 이미 충분히 어리니까!
소년은 엄마가 모자에 새겨 준 요정의 나라 엘프헬름으로 가지, 믿어야만 보인다는 이상한 나라
그러나 엘프헬름에도 레지스탕스들이 있고, 저항하는 이들의 아지트가 있고 다락방 같은 공회당이 있다네
공회당 같은 다락방, 다락방 같은 공회당(궁금하신 분들은 영화를 볼 것)에 모여 춤추는 사람들
그들의 음악이, 율동이, 삶이고 축제고 시겠지
어떤 축제에 대한 기억, 그 기억만으로도 우리의 삶은 지속될 테니까
그런데 뜬금없지만, 엘프헬름의 신문 이름은 참으로 재미있구나, <흰 눈 일보>라니!(난 나중에 뭔가를 낸다면 ‘폭설 리뷰’로 할까 해)
오늘은 여기까지 쓰겠네, 나도 아직 뒷부분은 보지 못했거든
뒷부분을 마저 보고 나면 이 시를 마무리하겠네
흰 눈 위에 이 시를 발표하면
그대가 그때 마저 읽어주게
추운 날씨에 항상 건강하길, 안녕
(중)
소년은 엘프헬름 왕국의 인정을 받고
인간과 요정 세계를 화해시키고
요정 세계에서 가져온 선물들을 인간 세계에 나눠 주지
그리하여 인간들이 희망을 꿈꾸게 됐다는 블라블라, 뭐 그런 이야기,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것 같은 이야기(그런데 소년을 위해 희생한 소년의 아버지는 어떻게 되었을까?)
v (속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