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 소식
<2024 설국문학기행> 개최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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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년 겨울호 (통권 90호)
<2024 설국문학기행> 개최 등

 

 개최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
-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 소설 『설국』의 배경지 답사

 


대산문화재단과 교보문고가 2024년 2월 1일부터 4일까지 3박 4일간 소설 『설국』의 작품 속 배경지를 탐방하고 일본 유명 작가를 만나는 ‘설국문학기행’을 진행한다.
설국문학기행은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의 배경이 된 일본 니가타현 유자와를 중심으로 작품 속 장소를 직접 답사하며 책 속의 감동을 만나는 해외문학기행 프로그램으로, 코로나19로 중단된 이후 처음으로 재개된다. 기행에는 고운기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동행하여 소설에 대한 깊이 있는 낭독과 해설을 들려준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작가가 묵으며 소설을 집필한 장소인 다카한 료칸에서 직접 숙박할 수 있다. 또 소설의 주인공처럼 기차를 타고 시미즈 터널을 지나며 소설 속 첫 문장 ‘국경의 긴 터널을 빠져나오자, 눈의 고장이었다’의 느낌을 그대로 체험하게 된다. 이외에도 작중 남녀 주인공이 만난 스와사 신사, 도쿄의 일본 근대문학관 등을 둘러볼 수 있으며 『치유를 파는 찻집』의 작가 모리사와 아키오와 만남을 가진다.
참가신청은 12월 5일(화)까지 대산문화재단 및 교보문고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설국』과 『도쿄의 밤은 빨리 찾아온다』 도서와 설국문학기행 특별 자료집 등을 제공한다.

대산대학문학상 수상 시인 낭독과 토크
EBS 라디오 <윤고은의 북카페>

 대산대학문학상 수상을 시작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육호수 시인과 이자켓 시인이 오는 12월 7일 목요일 EBS FM 104.5 MHz <윤고은의 북카페>에 출연한다. 매주 목요일 진행하고 있는 ‘초대석’ 코너에 참여하는 것으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패기 있고 실험정신 넘치는 젊은 작가와 작품을 발굴하여 우리 문학계에 신선한 활력을 꾸준히 불어넣어 온 대산대학문학상에 대해 소개하고 올해 발간한 시집 등 수상 이후 이어온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대산대학문학상 출신 문인인 윤고은 소설가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육호수 시인은 2016년 대산대학문학상(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시집 『영원 금지 소년 금지 천사 금지』, 『나는 오늘 혼자 바다에 갈 수 있어요』 등을 발간했다. 2022년 세계일보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하여 평론가도로 활동하고 있다. 이자켓 시인은 2019년 대산대학문학상(시 부문)을 수상하였으며 시집 『거침없이 내성적인』 등을 발간했다.

 

육호수    

이자켓   

 

 

 개최 및 온라인 공개

얀 마텔·J.M.G. 르 클레지오·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초청강연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 교보문고가 공동 주최하는 가 올해 일정을 마무리하였다. <세계작가와의대화>는 국내 독자들과 세계의 작가들이 직접 만나는 자리로, 한국문학과 세계문학의 접점을 이어가기 위해 진행하는 강연 프로그램이다. 더 많은 대중들이 강연을 접할 수 있도록 대산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에 영상을 공개하고 있다.
캐나다 소설가 얀 마텔 초청강연이 6월 16일(금) 개최되었다. 얀 마텔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로 널리 알려진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의 저자로, ‘The Animal in You, 우리 안의 동물성’을 주제로 작품을 통해 오랫동안 다뤄온 인간과 동물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캐나다대사관, 도서출판 작가정신,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했다.
프랑스 소설가 J.M.G. 르 클레지오 초청강연이 11월 2일(목) 개최되었다. 『황금 물고기』, 『우연』, 『폭풍우』 등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2008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르 클레지오는, ‘신화와 문학’을 주제로 신화의 개념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신화의 땅 한국과 제주가 전하는 수많은 문학적 영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했다.
오스트리아 소설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 초청강연이 11월 7일(화) 개최되었다. 국내에는 『최후의 세계』, 『빙하와 어둠의 공포』로 알려진 그는 올해 한국에서 박경리문학상을 수상했다. ‘시대와 시대, 산 자와 죽은 자를 연결하는 언어와 문학’을 주제로 자신의 문학관을 담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토지문화재단과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후원했다.
얀 마텔의 강연 영상은 현재 대산문화재단 유튜브에 공개되어 온라인으로 독자들을 만나고 있으며, J.M.G. 르 클레지오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의 강연 영상은 24년 1월 중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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