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대산창작기금,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등

  • 새로 나온 책
  • 2023년 겨울호 (통권 90호)
대산창작기금,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등

 

   대산창작기금

  

  

내 사랑을 시작한다
이린아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롭고 다채로운 작품을 발표해온 이린아 시인의 첫 시집 『내 사랑을 시작한다』가 출간되었다. 이린아 시인의 작품은 “한 편의 시는 허밍과도 같은 노래의 느낌을 전해주었지만, 전체 시편들은 마치 공연이 펼쳐지는 입체적인 극장의 분위기”라는 생생한 평과 함께 2020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
박이강 지음, 교유서가 펴냄
탄탄한 문장과 높은 완성도로 주목받는 박이강 소설가의 첫 소설집 『어느 날 은유가 찾아왔다』가 출간되었다. 실제 직장 경험을 다각도의 통찰로 녹여낸 박이강 소설가의 작품집은 “회사생활에 영혼이 묶인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토록 정치하게 조망할 수 있는 작가가 탄생했다는 것은 한국 문학의 축복”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2022년 수혜작으로 선정되었다.

 

 

 

   한국문학 번역·연구·출판지원

  

스페인어권

ENTRE LA VIDA Y LA MUERTE 품위 있는 삶
정소현 지음, 한서아·아나 곤잘레스 옮김, 스페인 콰테르니(Quaterni) 출판사 펴냄
● 삶의 어둡고 적나라한 민낯을 진정성 있는 태도로 대면해온 작가 정소현이 첫 소설집 이후 7년 만에 펴낸 『품위 있는 삶』이 스페인에서 출간되었다. 독특한 문체로 참신한 인물들을 담고 있는 『품위 있는 삶』은 삶과 죽음이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통해 한국 독자는 물론 스페인어권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김연수, 손보미 등 다양한 한국 작가의 작품을 번역하고 있는 한서아·아나 곤잘레스 번역가가 번역을 맡았으며, 『당분간 인간』(서유미 作), 『남한산성』(김훈 作),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作) 등을 스페인에 소개한 콰테르니에서 출판을 맡았다.

중국어권

敬愛的心 경애의 마음
김금희 지음, 이정옥·리우 종보 옮김, 중국 인민문학출판사(人民文學出版社) 펴냄
김금희의 첫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이 중국에서 출간되었다. 우리의 마음을 고스란히 풀어놓은 것 같은 다정한 목소리가 담긴 『경애의 마음』은 누군가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경애’의 마음을 배워나가며 스스로 단단해져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섬세한 표현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독자들에게 위로와 감동을 전하는 김금희 소설가의 소설이 중국 독자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그 반응이 기대된다. 이정옥, 리우 종보 번역가가 함께 번역을 맡았으며 중국에서 가장 역사가 길며 가장 큰 규모의 문학전문 출판사인 인민문학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외국문학 번역지원

 

세레나데(대산세계문학총서 185)
쥴퓌 리바넬리 지음, 오진혁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튀르키예의 행동하는 양심 쥴퓌 리바넬리의 대표작, 장편소설 『세레나데』가 출간되었다. 『세레나데』는 전쟁의 혼란 속에 국가와 정치 권력이 자행한 악행을 추적하면서 그간 알려지지 않은 역사적 사건을 재조명하여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이 작품은 13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독자들과 비평가들의 극찬을 받고 독일과 미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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